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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예보, 태풍은 남북을 가리지 않는다

관리자
2023-09-22

<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예보, 태풍은 남북을 가리지 않는다 >

 

1. 태풍 예보를 할 때 남한은 주로 이름으로 부르고 북한은 발생된 번호를 사용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남해안에 상륙해서 한반도를 관통, 북상한다는 예보는 남북이 같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남한은 ‘태풍 카눈’을, 북한은 ‘태풍 6호’를 주어나 제목으로 이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남한은 가끔 번호와 이름을 동시에 부르기도 합니다. 


제6호 ‘카눈’은 지난 7월 28일 태풍으로 발달했는데요. 그에 앞서 제5호 ‘독수리’는 21일 발생되었죠. 독수리와 카눈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에 따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로를 바꿔왔습니다. 태풍 이름은 두 개 이상 태풍을 서로 헷갈리지 않고 추적하기 위해 붙였다고 합니다. 


2. 태풍 이름은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14개국이 10개씩 제출한 것을 5조로 나누어 순차로 붙인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2018년 개정된 이름들이랍니다. 남한이 제출한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입니다. 북한은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입니다. 


독수리는 지난 주 중국 북경과 하북 지방에 홍수, 하천범람 등 대규모 피해를 입혔고 이재민은 220만 명에 달했습니다. 관례대로 많은 피해를 입힌 ‘독수리’는 이후 이름에서 제외될 듯합니다.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매미’가 떠오르는데요. 이름을 붙여놓으니까 기억하기에 좋은 면도 있지만 괜히 나라별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느낌도 듭니다.  


3. 6호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를 거쳐 대만 위쪽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일본 규슈로 진행될 줄 예상했지만 동진하다 서진을 하는 등 머뭇거리다 오늘(8일)은 북서진하여 남해안으로 상륙한다는 예보입니다. 아직 유동적이라 경남 해안 상륙 후 동해안쪽 내륙으로 북상할지, 아니면 서해안쪽으로 방향을 틀지 확실하지 않은 듯합니다. 


준비와 운영 미숙으로 엉망이 된 잼버리대회는 태풍 예보 때문에 오늘 새만금에서 철수하여 11일 저녁 서울에서 폐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장마 때 오송 지하차도 침수, 경북 산사태 등으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에 태풍에 대한 걱정이 큰데요. 지난 달 장마 폭우로 50여 명이 사망했기 때문이죠.  


4. 북한 또한 태풍6호 대비를 단단히 주문하고 있습니다. 로동신문은 사설에서 “전당의 당조직들은 최대로 각성분발해 자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북은 2년 전부터 ‘치산치수’를 강조하며 ‘국토관리사업’을 시군별로 독려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서 국토관리사업을 소홀히 한 시군 중에서 함남 홍원군과 신흥군, 함북 화대군, 평남 양덕군, 황남 연안군을 공개 비판했죠. 


지난 8월 6일에는 국토관리사업을 잘 한 청진시, 나선시, 운선군 희천시, 순천시 등을 모범사례로 발표하고 부령군, 어랑군, 회창군, 삼수군에 대해서는 형식주의적 사업을 지적하며 해당 책임자는 지휘성원으로서 자격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태풍은 남북을 가리지 않는데요. 태풍은 공동의 적(?)인 만큼 기상과 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예방 사업까지 나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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