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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북도 장마피해 예방을 위해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2023-08-07

 북도 장마피해 예방을 위해 긴장하고 있습니다


1. 지긋지긋하게 비가 옵니다. 6월 26일쯤 시작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2주일 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로 인명,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17일) 아침까지 집계된 사망, 실종자가 48명이나 됩니다. 특히 도시지역인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작년 포항 지하주차장과 비슷한 인재라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무궁화, 새마을호가 이틀이나 전면 중단될 정도로 심각한 장마는 경험하지 못한 듯합니다.  


이번 장마는 전국에서 한꺼번에 시작되었죠. 해양과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다투며 많은 비를 뿌리는 장마전선은 보통 남북을 오르내리는데요. 올해는 중남부에 집중되고 있지만 북한도 영향권에 있습니다. 중부권인 황해남북도, 개성, 강원도에 강한 비가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남부보다 약하게 내린 수도권 정도 강수량과 국지적 폭우 수준이라서 아직 큰 피해는 없는 듯합니다. 


2. 북은 '기상수문국(기상청)‘ 소식을 인용하여 장마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며 주민들에게 ’각성 또 각성‘을 주문하고, 일꾼(간부)들에게는 ’누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가‘라며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었던 2020년에는 태풍이 광산단지인 함경도를 강타했고, 2021년에도 태풍이 곡창지대인 황해도를 덮쳐 피해가 극심했었죠. 이후 홍수예방을 위한 강하천 정리를 집중했는데요. 강바닥파기와 제방쌓기 등 600여km를 정비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북한도 남쪽과 비슷하게 7월 18일-19일 즈음까지 비를 예보했습니다. 집중호우 예상지역에는 일꾼들을 파견하여 지휘합니다. 강화도, 교동도에서 바로 보이는 연백평야가 있는 황해남도는 "한 포기의 곡식도 물에 잠기지 않게" 피해 최소화 사업을 전개한다는데요. 어제(16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와 평안남도 등 농장을 돌아보며 시찰했다고 합니다. 2-3년 전과 달리 요즘은 김정은 위원장보다 김덕훈이 주로 경제부문 현장을 방문하죠. 내각책임 경제관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듯합니다. 


3.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보도에서 관개체계 건설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는데요. 강령호 담수 화공사, 청천강-평남 관개 물길이 완공되어 올해 목표를 지난 6월까지 수행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북한 전문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하여 "최근 평안북도 도 농촌경리위원회 산하 지역의 관개수로와 저수지 등에 가동할 수 있는 방수문, 수문 권양, 배수·양수 설비가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식보도와 북한 소식통의 진단은 사뭇 다르지만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일 듯합니다. 


어쨌든 현재 장마전선의 특성으로 보아 북한 지역의 장마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듯합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도 태풍이 관건이겠죠. 북한은 ‘재해성 기후’를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이고 대비하라고 강조하는데요. 만약 2-3년 전과 같이 한반도에 강한 태풍이 접근한다면  북한의 홍수예방 ‘강하천 정비사업’을 실상대로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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