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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북(北), 3년째 살림집 건설 집중, 비행장은 온실농장으로

관리자
2023-02-17

< 북(北), 3년째 살림집 건설 집중, 비행장은 온실농장으로 >


1. 어제(16일) 로동신문은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및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살림집 건설 사업계획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발표했는데요. 2025년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의 고층아파트 등 주택을 건설한다는 거죠.  


2021년에 착공한 송신.송화지구는 작년 4월에 80층 초고층 살림집들을 비롯한 1만 세대를 작년 4월에 준공하였는데요. 작년 이맘때 시작한 화성지구 1단계는 마감단계라고 하니 상반기 내에 준공되겠지요. 이번 화성지구 2단계는 착공식은 평양 1만세대 주택건설 시행 3번째입니다.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 내부를 추적해 온 미국인(제이콥 보글)은 “지난 2-3년 동안 평양에 건설된 건물이 김정은 집권 후 2012년-2019년까지 지어진 것 보다 많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는데요. 과장되었을 수 있지만 코로나로 국경을 봉쇄한 시기에 평양이 크게 변모하고 있는 듯합니다. 


2. 평양만이 아닙니다. 북은 2021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이상촌 건설을 제시한 후 농촌 살림집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 왔는데요. 삼지연시를 본보기로 하자는 구호 아래, 전국 시군 농촌에 살림집 건설과 준공 소식을 2년 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는 도농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거죠. 농촌 살림집 건설은 보통 리 단위(협동농장 구역)로 조성하는 걸로 보입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도시는 건축용지를 새로 개발하고 농촌은 기존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한다고 하네요. 


3. 어제 착공식이 보도된 강동온실농장은 평양지역에 사철 채소를 공급하기 위한 남새농장이라는데요. 2021년 함경북도 중평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함경남도 연포지구에 대규모 온실농장과 살림집 등 관련 시설을 준공했습니다. 3곳 모두 공군비행장 자리라고 합니다. 이와 별도로 의주비행장은 세관 관련 시설로 조성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죠. 


그런데 평양 대규모 살림집과 온실농장은 주로 군인들이 건설 인력의 주력입니다. ‘군인건설자’라고 하는데요. 원산갈마 관광지구, 삼지연시, 양덕온천지구 등 북에서 대규모 공사는 대부분 군대가 건설합니다. 


군용기가 사용하는 비행장은 개활지라서 대규모 온실농장 마을을 조성하는데 알맞겠죠. 북한은 2개 국제비행장, 3개 민군 겸용 비행장이 있고 기타 군용비행장이 있다는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비행장은 총 54개, 이중 포장 활주로 보유 공항은 31개소로 나옵니다.  많기는 많습니다만 보도로만 보면 비행장 4개가 줄은 겁니다.    


4. 작년 10월 이후 급격하게 고조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지난 2월 초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한미공군연합훈련에도 불구하고 북은 올해 들어 숨고르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일상화 정책이 안정되면서 훈춘을 통한 북한 라진선봉지역 육로교역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 관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은 상반기 동안 국경봉쇄를 점차 해소하며 대외활동에 나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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