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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 에 참여

관리자
2022-11-28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 가 11월 25일 오후3시부터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습니다. 상생통일연대도 구성 단체로 참여하였습니다.


주요한 사업은 내년 3.1을 기해 DMZ에서 인간띠잇기를 하자는 겁니다. '휴전선을 넘어 백두산으로'  나아가 코로나가 풀리면 해외동포와 국제 평화활동가들이 북에서 남으로, 남쪽 평화주권세력은 북으로 DMZ에서 만나 종전평화를 선언하는 행동을 조직하려고 합니다. 


아래는 제안서입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와 공동 행동」 준비위원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와 공동 행동을 제안합니다.


❍ 남북간, 북미간 대화와 협상이 완전히 단절된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과 대결 수위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방어한다는 명분으로 일본의 자위대까지 끌어들인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이 강행되고, 북에서는 전례 없이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던 국민들은 6.25 전쟁 때 사상 유례가 없이 초토화되고 짓밟혔던 조국 강산과 한민족이 또다시 참혹한 전쟁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패권주의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미중간 경제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은 하나의 중국을 만들겠다며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호언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나라를 러시아, 중국 등과의 대결 구도 속으로 끌어들여 자국의 패권적 이해를 관철시키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의 패권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국제적 역학 관계 속에서 우리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우리의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이처럼 절박한 국제적 대결 구도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극단적으로 대결하는 열강의 어느 편도 반대할 수 없는 지혜로운 전략적 대응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1900년대 초, 격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해야 했던 쓰라린 역사, 1950년의 6.25 전쟁과 같은 참혹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패권 국가들의 대결구도 사이에 끼어서 우리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이 민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한미일 연합 구도를 강화하는 등 남북대결과 긴장 수위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할 대안세력으로서 통 큰 의제를 제시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었다가 크게 실망한 국민들, 특히 일부 젊은 세대들은 남과 북의 평화로운 공존과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까지 합니다.


❍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많은 평화ㆍ통일운동 단체들은, 저마다의 지향점과 관심사에 따라 분단의 문제점과 통일의 필요성, 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회 등 많은 사업들을 펼쳐왔습니다. 관행처럼 많은 연례 행사들을 하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발언은 해 오고 있으나, 모든 단체들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크게 함께 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만들어 추진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은 미흡했습니다. 5년 임기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집권 세력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반대하는 운동은 했지만 현실의 굴레를 뛰어넘기 위한 과감한 행동은 부족했습니다.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열강의 각축과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동학혁명과 3.1대혁명을 조직하고,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우는 등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열들이라면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하려 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열강의 패권주의가 부딪히는 틈바구니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며, 남과 북이 공존공영하는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국과 일본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가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민주주의와 평화를 꽃피우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봅니다.


❍ 1989년에 문익환 목사와 황석영 소설가, 대학생 임수경 씨가 북한을 방문하고 와서 감옥에 갔습니다. 1998년 정주영 회장은 1001마리의 소떼와 함께 휴전선을 넘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 SNS 소통이 미미했던 시절에도 그들은 남과 북의 소통과 교류를 호소하며 통일을 향해 과감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들이 전한 메시지는 전 세계에 전파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한민족의 염원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임을 국내외에 각인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보다 민주주의가 크게 진전되고 인터넷과 SNS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지키며, 남과 북이 공존 공영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민간 주도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고, 남북 간의 벽을 뛰어넘어 통크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에 평화가 넘치는 시대를 열어 제칠 방안을 함께 찾아 보자는 것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국내는 물론 세계 시민들과 통 크게 소통하면서, 한민족은 물론 세계인들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줄 새로운 국제질서를 준비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외 운동 단체의 전현직 대표, 학자와 연구자, 사회 원로, 전직 통일부 장관과 국회의원, 7대 종단 등 종교계와 문화예술계, 과학기술계에서 기업체,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시민들까지 가능한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작금의 위기를 타개하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열어 보자는 것입니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원탁회의를 통해서 공동의 목표와 실행 전략을 세워 거대한 공동행동을 준비해 보자는 것입니다. 


❍ 우리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모아서 통 큰 프로젝트를 세우고, 국내외의 가능한 모든 인맥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하고, 세계적인 한류 팬들의 힘까지 모아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통일 세상을 열기 위한 큰 걸음을 함께 내디딜 것을 제안드립니다.


2022. 11. 17.


동학민족통일회, 동학실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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