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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러시아 쇼이구, 김정은 면담하고 트럼프-푸틴 전화회담 설명하다

관리자
2025-04-01

러시아 쇼이구, 김정은 면담하고 트럼프-푸틴 전화회담 설명하다


- 미러관계 정상화에도 북러협력 예정대로 강화 약속 확인
- 어쩌면 북미대화를 중재하는 역할도 진행한 듯

지난 22일 러시아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했는데요. 쇼이구는 전 국방부장관이고 작년 6월에 있었던 푸틴-김정은 평양회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7월과 9월, 평양을 두 번이나 방문했던 바 있죠. 7월에는 북 무기전람회에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고 9월에는 북러협력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전략적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쇼이구 평양 방문은 우크라이나전 휴전과 미러관계 정상화 관련 푸틴-트럼프 전화회담을 북에게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쇼이구는 푸틴이 의장이고 메드베데프가 부의장인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작년 5월에 자리를 옮겼는데요. 국가안보 실무 총책으로 9개월 사이에 3번째 김정은을 면담하고 푸틴 의사를 전달한 겁니다.

러시아 루덴코 외무차관이 3월 14일 평양을 방문했음에도, 3월 18일 트럼프-푸틴 전화회담이 진행되자, 그에 따른 정세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쇼이구가 다시 평양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북러관계가 최고위급에서 긴밀하다는 반증이죠. 김정은-쇼이구 면담에서 “특히 한반도의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미러관계 정상화 의제는 우크라이나전 뿐만 아니라 핵 군축, 이란과 북조선 사안을 포함한 듯합니다.

지난 2월 트럼프가 이란을 압박하면서도 러시아의 중재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2월 18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미러 고위급회담에서 결과 발표에서 이란 문제가 언급된 바 있죠. 그런데 이란은 러시아만이 아니라 중국도 참여하기를 원한 듯합니다. 3월 14일 세 나라 외무차관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고 미국 일방 제재 종식과 이란 핵합의 다자협력 복원에 대해 강조했는데요. 반면에 북조선 사안은 중국을 배제하고 러시아가 북미대화를 중재하는 듯합니다.


김정은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전 휴전과 미러관계 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전된 다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5월 9일 러시아 2차대전 전승절 기념식에 김정은이 참석한다면, 지금까지 관례를 깨고 시진핑 주석 등이 참여하는 다자 무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써 외교 지평이 넓어질 텐데요.


북은 김일성 주석이 비동맹회의에 참석한 사례가 있었지만 김정일, 김정은 시대에는 중,러와 단독 회담만 진행했습니다. 북은 기본적으로 중러 균형외교를 기본으로 무게추를 시기에 따라 옮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김정은 러시아 방문 전후로 시진핑을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경우의 수가 매우 적지만 김정은이 모스크바에서 시진핑을 만나는 파격의 경우도 완전 배제하지 못할 정세이긴 합니다.


https://www.news1.kr/nk/politics-diplomacy/572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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