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는 일정 차질 정도이나 젤렌스키와 국민은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 - 유럽은 독자로 우크라이나전 감당을 못하고 트럼프 종전 구상에 협력할 듯 - 미러관계 정상화가 냉전시대 마지막 유물인 한반도 종전평화로 이어질까?
지난 2월 28일(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생중계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젤렌스키 언쟁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충격적인 장면으로 길이 남을 듯합니다. 이미 3일이 지났고 여러 매체에서 내용을 많이 다루었기 때문에 구체적 언쟁 내용보다 개인적 느낌과 향후 정세 관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노이회담처럼 ‘빈손(노딜)’회담은 가장 극단적인 트럼프 교섭 행태로 알려졌는데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한 방 먹었다고 볼 수 있죠. 젤렌스키가 굳이 백악관을 방문해 항복문서 같은 광물협정에 서명을 한다고 고집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갓 한 달 넘긴 트럼프 안보진영이 너무 자만한 듯합니다.
권위에 손상을 입은 트럼프는 젤렌스키를 최대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단 시간에 젤렌스키를 무릎 꿇리지 않으면 압박을 통한 타협 방식의 거래 기술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오늘(현지시간 3일)은 광물협정은 살아있다면서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그리 오래 남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도 군사 지원 중단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미국이 군사위성과 미사일방어망을 중단시키고 머스크 스타링크 인터넷을 끊으면 우크라이나 전선은 급격히 무너질 텐데요. 빨리 사과하고 광물협정에 서명하라는 겁니다. 영국이나 유럽 주요국들도 젤렌스키에게 백악관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했다죠. 젤렌스키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트럼프는 3월 하순-4월 초순 계획한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젤렌스키와 국민은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강대국 이해관계에 따른 약소국 희생이 문제겠지만 애초 약소국이 강대국 대리전을 선택한 잘못이 이끈 결과죠. 젤렌스키 ‘정의’와 트럼프 ‘평화’는 언쟁이 아니라 힘으로 결정되는 국제질서 현실입니다.
트럼프에게 쫒겨난 젤렌스키는 이틀 후 영국에서 환대를 받았는데요. ‘우크라이나를 위한 유럽 지도자 회의’를 영국 총리 스타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의지가 있는 나라들이 먼저 나서자는 ‘의지의 연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만 유럽의 ‘의지’는 우크라이나를 지킬 실력이 부족합니다. 향후 우크라이나 유럽 평화유지군 구상은 결집되지 않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합의에 반영할지 여부도 불투명하죠.
유럽 여러 나라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가스, 원유를 비싼 미국산으로 바꾸었고 중국과 무역도 미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 경제가 아주 어렵습니다. 트럼프 요구에 따라 방위비도 두 배로 올려야 합니다. 유럽은 유럽이 지키라는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푸틴과 미러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죠.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바이든 미국과 발을 맞추었던 유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후 형성된 냉전시대 중 데탕트 시기, 1970년대 미국이 중국과 가까워지면서 남북은 타의반 자의반 7.4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요. 냉전해체 후 미국 중심 경제세계화시대에 남북은 미국 의지보다 앞서 남북정상회담과 남북합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회귀했습니다. 트럼프가 본격 개막시키는 다극 혼합경쟁 세계화시대에서 남북은 한반도 관점으로 세계의 지지를 받는 남북평화시대를 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듯합니다.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단극 패권이 냉전 이후 예외적 상황이었다’며 “강대국이 부상한 다극 세계가 정상”이라고 밝혔죠. 강대국 간 경쟁과 미국 이익 중심 접근입니다. 트럼프 중간 선거 이전에 우리도 냉전시대 마지막 유물인 한반도 냉전해체, 한반도 주변 강대국 간 경쟁의 타협으로써 종전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좋겠습니다. 과연 2년 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생통일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까요?
트럼프-젤렌스키 공개 언쟁 사건이 가속화시키는 국제질서 재편
- 트럼프는 일정 차질 정도이나 젤렌스키와 국민은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
- 유럽은 독자로 우크라이나전 감당을 못하고 트럼프 종전 구상에 협력할 듯
- 미러관계 정상화가 냉전시대 마지막 유물인 한반도 종전평화로 이어질까?
지난 2월 28일(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생중계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젤렌스키 언쟁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충격적인 장면으로 길이 남을 듯합니다. 이미 3일이 지났고 여러 매체에서 내용을 많이 다루었기 때문에 구체적 언쟁 내용보다 개인적 느낌과 향후 정세 관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노이회담처럼 ‘빈손(노딜)’회담은 가장 극단적인 트럼프 교섭 행태로 알려졌는데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한 방 먹었다고 볼 수 있죠. 젤렌스키가 굳이 백악관을 방문해 항복문서 같은 광물협정에 서명을 한다고 고집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갓 한 달 넘긴 트럼프 안보진영이 너무 자만한 듯합니다.
권위에 손상을 입은 트럼프는 젤렌스키를 최대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단 시간에 젤렌스키를 무릎 꿇리지 않으면 압박을 통한 타협 방식의 거래 기술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오늘(현지시간 3일)은 광물협정은 살아있다면서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그리 오래 남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도 군사 지원 중단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미국이 군사위성과 미사일방어망을 중단시키고 머스크 스타링크 인터넷을 끊으면 우크라이나 전선은 급격히 무너질 텐데요. 빨리 사과하고 광물협정에 서명하라는 겁니다. 영국이나 유럽 주요국들도 젤렌스키에게 백악관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했다죠. 젤렌스키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트럼프는 3월 하순-4월 초순 계획한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젤렌스키와 국민은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강대국 이해관계에 따른 약소국 희생이 문제겠지만 애초 약소국이 강대국 대리전을 선택한 잘못이 이끈 결과죠. 젤렌스키 ‘정의’와 트럼프 ‘평화’는 언쟁이 아니라 힘으로 결정되는 국제질서 현실입니다.
트럼프에게 쫒겨난 젤렌스키는 이틀 후 영국에서 환대를 받았는데요. ‘우크라이나를 위한 유럽 지도자 회의’를 영국 총리 스타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의지가 있는 나라들이 먼저 나서자는 ‘의지의 연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만 유럽의 ‘의지’는 우크라이나를 지킬 실력이 부족합니다. 향후 우크라이나 유럽 평화유지군 구상은 결집되지 않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합의에 반영할지 여부도 불투명하죠.
유럽 여러 나라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가스, 원유를 비싼 미국산으로 바꾸었고 중국과 무역도 미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 경제가 아주 어렵습니다. 트럼프 요구에 따라 방위비도 두 배로 올려야 합니다. 유럽은 유럽이 지키라는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푸틴과 미러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죠.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바이든 미국과 발을 맞추었던 유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후 형성된 냉전시대 중 데탕트 시기, 1970년대 미국이 중국과 가까워지면서 남북은 타의반 자의반 7.4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요. 냉전해체 후 미국 중심 경제세계화시대에 남북은 미국 의지보다 앞서 남북정상회담과 남북합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회귀했습니다. 트럼프가 본격 개막시키는 다극 혼합경쟁 세계화시대에서 남북은 한반도 관점으로 세계의 지지를 받는 남북평화시대를 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듯합니다.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단극 패권이 냉전 이후 예외적 상황이었다’며 “강대국이 부상한 다극 세계가 정상”이라고 밝혔죠. 강대국 간 경쟁과 미국 이익 중심 접근입니다. 트럼프 중간 선거 이전에 우리도 냉전시대 마지막 유물인 한반도 냉전해체, 한반도 주변 강대국 간 경쟁의 타협으로써 종전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좋겠습니다. 과연 2년 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생통일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까요?
트럼프 "휴전 거부자 오래 못가…우크라와의 광물협정 살아있어"(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00945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