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중단 사태와 정보화시대, 북한 인터넷 개방 필요성 >
1. 어제(16일) 카톡, 단톡방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많았죠? 다음(DAUM) 포털 서비스도 잘 되지 않더군요. 카카오 계열 서비스인 톡, 페이, T맵, 뱅크 등에서 심각한 장애를 일으켜 사회적 불편이 심각했습니다. 카카오 기반 택시 연결, 결제 및 송금 등도 중단되어 소비자들 불만이 폭발했죠.
모두들 어땠나요? 전 국민이 한다는 카카오 서비스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현실인가요? 저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카톡 앱에 표시되는 숫자가 하루에만도 수백 개라서 얼마 전에 안 읽은 숫자 표시를 지웠거든요. 하루에 두세 번 정도만 점검합니다.
2. 아직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엊그제 오후 3시가 넘어서 데이터센터 화재가 났으니까 벌써 이틀째입니다. 초유의 사고로 기록될 듯합니다. 수익 극대화에만 전념하고 데이터 원천인 서버를 이원화, 백업체계를 제대로 갖추진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죠.
사실 카카오나 네이버, ᄒᆞᆫ글은 한국의 자부심이죠. 미국 플랫폼이 장악한 세계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으니까요. 유럽연합도 미국에 완전 종속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카카오가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 대통령실은 “민생 피해 뿐 아니라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독점기업 이익추구의 자유, 대기업 부자 감세를 기조로 하는 국정운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까요? 국가 안보까지 들고 나왔으니 언론용 발언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어쨌든 정보화사회가 고도화되는 현실에서 자체망 확보, 시스템 사고예방 및 대처, 보안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에게 엄청난 역할을 했다죠. 통신망이 미비하거나 파괴되었음에도 인터넷과 휴대 전화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군사 목적의 드론 조작에도 활용했다고 하니까요.
스타링크를 무료로 제공하던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부에 1년 비용으로 4억 달러 지원금을 요구했다가 어제 취소했는데요. 머스크는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주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유엔 감독하에 재실시하고, 우크라이나는 중립국으로 남아야 하고 크림반도 영유권을 포기해야 한다"라는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었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국가안보와 직결된 머스크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국 정부와 협의가 없었던 걸까요? 저고도에 2000여 개 이상 위성을 띄워 시범서비스 중인 스타링크는 2020년대 말까지 4만개가 넘는 위성을 발사할 계획인데요. 우주공간 독단 점유, 우주 쓰레기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케이블통신망을 대체할 수 있는 스타링크 전세계 인터넷서비스는 기존 시장판도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군사적 활용에도 기능하겠죠.
4. ‘평양에서 카톡을 하다’는 책을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요. 아무리 휴전선이 강고하고 남북 통신시스템이 달라도 인터넷이 연결되면 평양의 호텔에서 서울과 카톡으로 대화를 할 정도로 진전된 세상입니다.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국가안보를 생각한다면 독점기업의 사회적 책무, 또는 북한의 해킹 방지 정도를 구상하는 수준을 뛰어넘어야겠습니다.
최근 통일부가 북한 방송통신을 선제적으로 개방할 계획을 검토하면서 남쪽에서 북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송출시스템에 대한 문제 해결까지 고민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플랫폼 유투브 등은 상호접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인터넷 기반 방송통신은 제외한다는 입장이었죠. 정보화시대에서 한심한 일입니다. 남북 민간이 소통할 수 있도록 인터넷 접속부터 허용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국보법을 손보아야 할 것입니다. 남 체제가 자신 있다면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겠죠.
< 카카오톡 중단 사태와 정보화시대, 북한 인터넷 개방 필요성 >
1. 어제(16일) 카톡, 단톡방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많았죠? 다음(DAUM) 포털 서비스도 잘 되지 않더군요. 카카오 계열 서비스인 톡, 페이, T맵, 뱅크 등에서 심각한 장애를 일으켜 사회적 불편이 심각했습니다. 카카오 기반 택시 연결, 결제 및 송금 등도 중단되어 소비자들 불만이 폭발했죠.
모두들 어땠나요? 전 국민이 한다는 카카오 서비스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현실인가요? 저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카톡 앱에 표시되는 숫자가 하루에만도 수백 개라서 얼마 전에 안 읽은 숫자 표시를 지웠거든요. 하루에 두세 번 정도만 점검합니다.
2. 아직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엊그제 오후 3시가 넘어서 데이터센터 화재가 났으니까 벌써 이틀째입니다. 초유의 사고로 기록될 듯합니다. 수익 극대화에만 전념하고 데이터 원천인 서버를 이원화, 백업체계를 제대로 갖추진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죠.
사실 카카오나 네이버, ᄒᆞᆫ글은 한국의 자부심이죠. 미국 플랫폼이 장악한 세계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으니까요. 유럽연합도 미국에 완전 종속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카카오가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 대통령실은 “민생 피해 뿐 아니라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독점기업 이익추구의 자유, 대기업 부자 감세를 기조로 하는 국정운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까요? 국가 안보까지 들고 나왔으니 언론용 발언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어쨌든 정보화사회가 고도화되는 현실에서 자체망 확보, 시스템 사고예방 및 대처, 보안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에게 엄청난 역할을 했다죠. 통신망이 미비하거나 파괴되었음에도 인터넷과 휴대 전화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군사 목적의 드론 조작에도 활용했다고 하니까요.
스타링크를 무료로 제공하던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부에 1년 비용으로 4억 달러 지원금을 요구했다가 어제 취소했는데요. 머스크는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주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유엔 감독하에 재실시하고, 우크라이나는 중립국으로 남아야 하고 크림반도 영유권을 포기해야 한다"라는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었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국가안보와 직결된 머스크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국 정부와 협의가 없었던 걸까요? 저고도에 2000여 개 이상 위성을 띄워 시범서비스 중인 스타링크는 2020년대 말까지 4만개가 넘는 위성을 발사할 계획인데요. 우주공간 독단 점유, 우주 쓰레기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케이블통신망을 대체할 수 있는 스타링크 전세계 인터넷서비스는 기존 시장판도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군사적 활용에도 기능하겠죠.
4. ‘평양에서 카톡을 하다’는 책을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요. 아무리 휴전선이 강고하고 남북 통신시스템이 달라도 인터넷이 연결되면 평양의 호텔에서 서울과 카톡으로 대화를 할 정도로 진전된 세상입니다.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국가안보를 생각한다면 독점기업의 사회적 책무, 또는 북한의 해킹 방지 정도를 구상하는 수준을 뛰어넘어야겠습니다.
최근 통일부가 북한 방송통신을 선제적으로 개방할 계획을 검토하면서 남쪽에서 북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송출시스템에 대한 문제 해결까지 고민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플랫폼 유투브 등은 상호접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인터넷 기반 방송통신은 제외한다는 입장이었죠. 정보화시대에서 한심한 일입니다. 남북 민간이 소통할 수 있도록 인터넷 접속부터 허용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국보법을 손보아야 할 것입니다. 남 체제가 자신 있다면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