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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정전협정 70주년을 남북민을 서로 살리는 종전평화 원년으로

관리자
2023-01-17

(2023년 총회 공고)

정전협정 70주년을 남북민을 서로 살리는 종전평화 원년으로

 

 

2022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심화되면서 세계정세가 급격하게 요동쳤습니다. 경제적 효율을 중심에 놓았던 세계화시대는 거의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제재, 중국과 공급망을 분리하는 전략을 통해 세계를 편 가르고 줄 세우며 미국 중심 블록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신냉전이라 부를 수도 있는 세계체제 재편은 한반도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정권이 교체된 이후 남북 불신과 군사적 대결은 일상화되었습니다. 남북 상호불신과 안보위협, 대응과 맞대응은 5년 전 북한과 미국이 핵단추 크기를 겨루던 시기와 버금갈 정도로 격화되었습니다. 특히 9월에 핵무력을 법제화한 북은 남한과 미국의 고강도 연합군사훈련, 핵자산 전개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공세를 취했습니다.

 

한반도에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주권자인 국민이 나서서 남북 적대와 대결을 청산하자는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 민중의 목소리는 핵무기보다 더 강력하고 어떠한 강대국 압력도 이겨낼 수 있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휴전 중인 상태로 70년을 이어가며 적대와 군사적 대결을 이어가는 곳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사)남북상생통일연대는 2020년 가을 창립부터 줄기차게 종전평화, 화해협력을 외쳐왔습니다. 전쟁을 끝내지 않고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공동체가 언제든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만들지 않고는 우리의 삶과 경제가 언제든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고통을 겪었다고 손자, 증손자 세대까지 화해하지 말고 증오하며 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남북이 협력해야 더 큰 하나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며 풍족하게 잘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일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머릿속 상호 적대부터 해소하는 과정이 통일의 출발입니다. 서로 가슴속에 품은 증오와 화해하면서 통일의 첫발을 뗄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서 종전평화를 외치면 통일의 문은 열립니다. 평화롭게 교류협력을 하면 통일의 길은 달려갑니다. 남북민이 잡은 손 놓지 않으면 통일은 이루어지는 겁니다.

 

상생통일연대는 정치경제 제도적 완성체로써 통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북민이 마음을 열고 인정하며 적대를 청산하고 화해를 통해 서로 살고 살리며 하나가 되는 과정, 돌이킬 수 없는 그 과정 자체를 통일로 상정합니다. 이름하여 상생통일입니다.

 

하여, 상생통일은 남과 북을 뛰어넘어 한반도인으로 거듭나며 전진하는 여정입니다. 2023년 정전협정 70주년을 종전평화 원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단 100년을 넘기지 말아야겠다는 의지를 작년에 이어 다시 적습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 당시에 남북이 2023년에도 적대와 대결을 이어가리라 생각한 이들이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과거를 거울삼아 경계하며 다시금 새깁니다. 2045년, 22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회원님들의 지혜와 용기를 모으는 사)남북상생통일연대 2023년 총회를 1월 30일(월) 오후 6시 30분에 아산 사무실에서 개최합니다. 후원회원님께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2023년에도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협 351-1183-2126-33, 사단법인 남북상생통일연대, 또는 https://psrk.kr/emporary-support)

 

2023년 1월 17일 


사)남북상생통일연대 이사장 최만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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