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4시 반부터 휴전선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내에 있는 해마루촌에서 '한(조선)반도 평화와 민족통일 원탁회의' 가 열렸습니다. 우리 사)남북상생통일연대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오는 3월 1일, 104주년 3.1운동을 기념일을 맞아 종전평화와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 등 전면적 통일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선언문 초안을 토론하여 거의 확정하였고, DMZ돌파전략 등 토론과 결의시간을 새벽3시까지 열띠게 진했했습니다. 동학민족통일회와 동학실천시민행동이 주도하였는데요.
3월 1일은 꼭 시간을 내서 평화와 통일, 상생통일의 길에서 앞장을 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선언문과 해마루촌 소개입니다.
(해마루 정리 선언문)
한(조선)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구국선언문
9천만 동포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에게 선언한다!
1919년 오늘, 일제의 식민지배에 맞서 선조들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것은 비단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당시 제국주의 압제에 신음하던 많은 약소 민족에게도 영향을 미쳐 세계적 자주독립 운동의 신호탄이 되었다.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100여 년이 지난 2023년, 우리는 온전한 독립국이 되지 못한 채 분단 70년을 맞았다. 이러한 개탄스러운 현실상황에 분노하며 오늘 우리는 선조들이 외친 나라의 자주와 평화 그리고 우리 민족의 통일과 온전한 독립을 위하여 절박한 가슴으로 이 자리에 섰다.
민중들의 노력으로 민족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 염원은 조금씩 진전을 보여왔다.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 2000년 6.15 공동선언,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에 이어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서 잡은 손을 높이 들고 평화를 합의했다. 이렇게 소중한 약속들은 거듭되는 군사훈련과 상대를 향한 증오의 말 등으로 적대를 부추기는 세력들에 의해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최근 금수강산은 또다시 전쟁의 위험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 이 어찌 한탄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척양척왜) 나라의 잘못을 바로잡아 민중의 삶을 편안케(보국안민) 하려했던 동학 선열들의 절실한 염원은 128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우리의 가슴을 친다. 외세의 군사적 개입과 이에 휘둘리는 위정자들은 지난 70년간 한(조선)반도를 수시로 위험에 빠뜨려왔다. 전쟁의 화약 냄새는 시시각각 어두운 구름이 되어 금수강산을 덮어가고, 민족 간 증오를 부추기는 말들은 도를 넘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곳도, 기다릴 시간도 없다. 우리 민중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나 전쟁과 광기의 어두운 구름을 걷어내지 못하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다. 백여 년 전, 선조들이 죽음으로 외쳤던 자주 독립 평화의 선언을 이제는 남북 동포의 소통(3통: 통행 통신 통상)의 깃발로 하여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안보만을 강조하는 분단국가가 아니라 평화를 강조하는 통일국가를 지향한다! 전쟁상황을 통해 분단을 유지 연장하려는 국내외의 시도를 결연히 배격하며 한(조선)반도의 완전한 종전을 선포한다.
하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해 남북민은 고향방문,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하여 자유롭게 만나고 연락하고 교류하자! 한(조선)반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DMZ에 생명평화대학, 중립적 남북민 공동체마을, 세계평화기구 등을 조성하자.
하나.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며, 귀한 우리 함께 잘 살자’는 홍익인간정신으로 금수강산의 평화와 통일이 세계 평화로 확산되도록 국내외 동포들과 세계시민이 함께 나아간다.
2023. 3. 1
한(조선)반도 평화와 민족통일 원탁회의

민통선 마을과 해마루촌
1954년 민통선이 설정된 이후, 한국 정부가 민통선 북방 유휴지 개발 및 대북 심리전 효과 증진을 위해서 장병들과 영세민들을 이주시키며 조성된 지역이다.
민통선 마을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 위치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통제 보호구역에 위치한 파주 백연리 통일촌, 동파리 해마루촌(경기도 파주시), 횡산리 마을(경기도 연천군), 양지리 마을(강원도 철원군),이길리 마을(강원도 철원군), 장연리 마을(강원도 철원군), 유곡리 마을(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마을(강원도 철원군),마현리 마을 (강원도 철원군) 등 10곳이 있다네요.
해마루촌 소개글은 마을에서 직접 세운 안내판을 그대로 옮깁니다.
DMZ해마루촌
(舊 동파리 수복마을)
동파리(東坡里) 지명 유래
조선시대 진동현, 진현내면 지역으로 동파골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때 동파리, 서곡리 일부와 진현내면의 정자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파리라 하였다.
동파리의 호칭은 임진각 뒤 구봉산 동편 진고개 오르는 언덕이
있어 붙여졌으며, 파발마가 쉬어가는 동파 주점이 있었다 한다(장단군지)
동파리에는 임진현 청사가 있을 당시 임진강변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동편 산골짜기 언덕이 길게 있어 불리어진 동파동(東坡洞)과 임진강주변 주민들이 팔월 추석날 달맞이와
함께 축제를 열어서 붙여진 대추동 주막거리 주변에 오동나무가 길게 많이 분포되어 있어 불려진 동자원동, 이장포 개울가에 배나무밭이 길게 많이 분포되어있어 불려진 이장포동 등의 자연부락이 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887번지 일원에 속하여, 휴전선으로부터 남방6.4km, 남방한계선 4.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정착촌조성 경위
● 6.25이후 원치 않고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장단군 고향 실향민 1세대 5,000여명의 한을 달래주고 원거리에서 출입하여 영농을 하고있는 724가구 2,000여명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887 일원 100,777m²
(30,485평)부지에 출입농60통 입주를 목표로 '98.12.23.~
'03. 10. 15.까지 기반조성을 완료하였으며 2001년부터 분양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 DMZ 해마루촌 동파리 입주민들이 동파리(東坡里)를
순수 우리말로 재해석하여 동은 “해" 를, 파는 "언덕의 순수말 마루" 로 합성하여 명명하였다.
지난 6일 오후 4시 반부터 휴전선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내에 있는 해마루촌에서 '한(조선)반도 평화와 민족통일 원탁회의' 가 열렸습니다. 우리 사)남북상생통일연대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오는 3월 1일, 104주년 3.1운동을 기념일을 맞아 종전평화와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 등 전면적 통일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선언문 초안을 토론하여 거의 확정하였고, DMZ돌파전략 등 토론과 결의시간을 새벽3시까지 열띠게 진했했습니다. 동학민족통일회와 동학실천시민행동이 주도하였는데요.
3월 1일은 꼭 시간을 내서 평화와 통일, 상생통일의 길에서 앞장을 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선언문과 해마루촌 소개입니다.
(해마루 정리 선언문)
한(조선)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구국선언문
9천만 동포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에게 선언한다!
1919년 오늘, 일제의 식민지배에 맞서 선조들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것은 비단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당시 제국주의 압제에 신음하던 많은 약소 민족에게도 영향을 미쳐 세계적 자주독립 운동의 신호탄이 되었다.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100여 년이 지난 2023년, 우리는 온전한 독립국이 되지 못한 채 분단 70년을 맞았다. 이러한 개탄스러운 현실상황에 분노하며 오늘 우리는 선조들이 외친 나라의 자주와 평화 그리고 우리 민족의 통일과 온전한 독립을 위하여 절박한 가슴으로 이 자리에 섰다.
민중들의 노력으로 민족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 염원은 조금씩 진전을 보여왔다.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 2000년 6.15 공동선언,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에 이어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서 잡은 손을 높이 들고 평화를 합의했다. 이렇게 소중한 약속들은 거듭되는 군사훈련과 상대를 향한 증오의 말 등으로 적대를 부추기는 세력들에 의해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최근 금수강산은 또다시 전쟁의 위험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 이 어찌 한탄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척양척왜) 나라의 잘못을 바로잡아 민중의 삶을 편안케(보국안민) 하려했던 동학 선열들의 절실한 염원은 128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우리의 가슴을 친다. 외세의 군사적 개입과 이에 휘둘리는 위정자들은 지난 70년간 한(조선)반도를 수시로 위험에 빠뜨려왔다. 전쟁의 화약 냄새는 시시각각 어두운 구름이 되어 금수강산을 덮어가고, 민족 간 증오를 부추기는 말들은 도를 넘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곳도, 기다릴 시간도 없다. 우리 민중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나 전쟁과 광기의 어두운 구름을 걷어내지 못하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다. 백여 년 전, 선조들이 죽음으로 외쳤던 자주 독립 평화의 선언을 이제는 남북 동포의 소통(3통: 통행 통신 통상)의 깃발로 하여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안보만을 강조하는 분단국가가 아니라 평화를 강조하는 통일국가를 지향한다! 전쟁상황을 통해 분단을 유지 연장하려는 국내외의 시도를 결연히 배격하며 한(조선)반도의 완전한 종전을 선포한다.
하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해 남북민은 고향방문,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하여 자유롭게 만나고 연락하고 교류하자! 한(조선)반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DMZ에 생명평화대학, 중립적 남북민 공동체마을, 세계평화기구 등을 조성하자.
하나.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며, 귀한 우리 함께 잘 살자’는 홍익인간정신으로 금수강산의 평화와 통일이 세계 평화로 확산되도록 국내외 동포들과 세계시민이 함께 나아간다.
2023. 3. 1
한(조선)반도 평화와 민족통일 원탁회의
민통선 마을과 해마루촌
1954년 민통선이 설정된 이후, 한국 정부가 민통선 북방 유휴지 개발 및 대북 심리전 효과 증진을 위해서 장병들과 영세민들을 이주시키며 조성된 지역이다.
민통선 마을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 위치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통제 보호구역에 위치한 파주 백연리 통일촌, 동파리 해마루촌(경기도 파주시), 횡산리 마을(경기도 연천군), 양지리 마을(강원도 철원군),이길리 마을(강원도 철원군), 장연리 마을(강원도 철원군), 유곡리 마을(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마을(강원도 철원군),마현리 마을 (강원도 철원군) 등 10곳이 있다네요.
해마루촌 소개글은 마을에서 직접 세운 안내판을 그대로 옮깁니다.
DMZ해마루촌
(舊 동파리 수복마을)
동파리(東坡里) 지명 유래
조선시대 진동현, 진현내면 지역으로 동파골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때 동파리, 서곡리 일부와 진현내면의 정자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파리라 하였다.
동파리의 호칭은 임진각 뒤 구봉산 동편 진고개 오르는 언덕이
있어 붙여졌으며, 파발마가 쉬어가는 동파 주점이 있었다 한다(장단군지)
동파리에는 임진현 청사가 있을 당시 임진강변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동편 산골짜기 언덕이 길게 있어 불리어진 동파동(東坡洞)과 임진강주변 주민들이 팔월 추석날 달맞이와
함께 축제를 열어서 붙여진 대추동 주막거리 주변에 오동나무가 길게 많이 분포되어 있어 불려진 동자원동, 이장포 개울가에 배나무밭이 길게 많이 분포되어있어 불려진 이장포동 등의 자연부락이 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887번지 일원에 속하여, 휴전선으로부터 남방6.4km, 남방한계선 4.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정착촌조성 경위
● 6.25이후 원치 않고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장단군 고향 실향민 1세대 5,000여명의 한을 달래주고 원거리에서 출입하여 영농을 하고있는 724가구 2,000여명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887 일원 100,777m²
(30,485평)부지에 출입농60통 입주를 목표로 '98.12.23.~
'03. 10. 15.까지 기반조성을 완료하였으며 2001년부터 분양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 DMZ 해마루촌 동파리 입주민들이 동파리(東坡里)를
순수 우리말로 재해석하여 동은 “해" 를, 파는 "언덕의 순수말 마루" 로 합성하여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