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슴도치 북한? 코끼리 같은 통일코리아를 꿈꿉니다 >
어릴 때 본 티비 프로그램 중 ‘동물의 왕국’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데요. 동물 다큐멘터리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먹이사슬과 자연의 조화를 생동감있게 보여주기 때문이겠죠. 그중에서도 사자들이 자신들보다 몸집이 큰 물소떼를 공격하는 사냥장면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정글의 법칙은 양육강식,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먹히는 생존경쟁이 지배합니다. 너무 살벌하나 그 자체가 자연에 순응하며 순환하는 순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는 지역과 환경이 달라 자연에서는 서로 만날 일이 없는 사자와 호랑이를 싸움 붙이는 최고 포식자, 인간들이 문제죠.
한국에도 많이 사는 고슴도치는 독특한 외모로 기억됩니다. 온몸에 난 가시(사실은 털이랍니다)를 세워 자신을 보호하는 모습으로 그려졌기 때문이겠죠.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쁘다고 한다’는 속담을 아시나요. 사실 제 자식은 누구나 예쁘게 여기겠지만 고슴도치로 비유한 이유는 그만큼 고슴도치가 다루기 곤란한 존재였기에 반어적으로 표현한 듯합니다.
2. 오늘 언론에 보도된 북한소식을 보면서 고슴도치 이론이 생각났습니다. 흔히 북의 행태를 고슴도치 전략이라고 부르는데요. 비록 약소국이라 할지라도 상대 강대국에 대해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고슴도치의 가시를 확보한다면 억지효과로 인해 강대국으로부터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2022년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국가의 위용과 절대적 힘이 과시된 승리의 해"라고 주장했답니다. 올해 국방분야에서 이룩된 기적적 성과들은 초강국이 과연 어느 나라인가를 만천하에 각인시킨 자랑찬 쾌거라는 건데요. 사실 북한이 미국과 중국을 뛰어넘는 초강국은 아니죠.
북이 군사강국일수는 있으나 어떤 성취를 이룰 때마다 어렵고 힘든 조건을 극복했다는 서사를 전제하는 걸 보면, 자신들 스스로 경제를 포함한 진정한 강국이라고 여기지는 않는 듯합니다. 북에서 말하는 군사강국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역량, 고슴도치처럼 가시가 많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3. 북이 자랑하는 고슴도치 가시, 올해 최강 군사력으로 내세운 것들을 수사를 빼고 단문장으로 알아봅니다.
1)11월 18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절대불변의 초강경 대적의지를 힘있게 과시했다.
2)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공군의 대규모적인 총전투출동작전을 포함한 대응군사작전을 단행함으로써 적대세력에게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3) 전술핵운용부대의 발사훈련을 통해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만큼 타격소멸할 수 있게 국가핵전투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효과성, 실전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됐다.
4)올해 개발완성된 새세대 주체병기들은 주체적 국방공업의 막강한 위력과 변혁적인 발전상을 보여주었다. 1월에 진행된 극초음속미사일시험발사,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훈련, 장거리순항미사일체계갱신을 위한 시험발사, 지상대지상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확증을 위한 시험발사. 3월에 단행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4월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9월에 진행된 저수지수중발사장에서의 전술핵탄두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10월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2월 15일)이번에 진행된 140tf(톤포스) 추진력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의 성공.
4. 사회를 이루고 사는 인간은 문명이 발전할수록 약자 보호 수준이 높지만 국가 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이론상 대등한 주권국가의 연합이 유엔인데요. 현실에서 국제관계는 힘센 나라의 이익이 관철되는 양육강식의 원리가 근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민족, 같은 언어권은 대체로 우호관계를 유지합니다.
북한이 고슴도치로 비유된다면 남한은 무슨 동물로 표상을 삼을 수 있을까요? 남북이 통일되면 아마도 다른 동물과 평화롭게 지내면서 풀을 먹고 사는 코끼리로 상징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이야기했듯 날센 코끼리로 살아가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 고슴도치 북한? 코끼리 같은 통일코리아를 꿈꿉니다 >
어릴 때 본 티비 프로그램 중 ‘동물의 왕국’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데요. 동물 다큐멘터리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먹이사슬과 자연의 조화를 생동감있게 보여주기 때문이겠죠. 그중에서도 사자들이 자신들보다 몸집이 큰 물소떼를 공격하는 사냥장면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정글의 법칙은 양육강식,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먹히는 생존경쟁이 지배합니다. 너무 살벌하나 그 자체가 자연에 순응하며 순환하는 순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는 지역과 환경이 달라 자연에서는 서로 만날 일이 없는 사자와 호랑이를 싸움 붙이는 최고 포식자, 인간들이 문제죠.
한국에도 많이 사는 고슴도치는 독특한 외모로 기억됩니다. 온몸에 난 가시(사실은 털이랍니다)를 세워 자신을 보호하는 모습으로 그려졌기 때문이겠죠.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쁘다고 한다’는 속담을 아시나요. 사실 제 자식은 누구나 예쁘게 여기겠지만 고슴도치로 비유한 이유는 그만큼 고슴도치가 다루기 곤란한 존재였기에 반어적으로 표현한 듯합니다.
2. 오늘 언론에 보도된 북한소식을 보면서 고슴도치 이론이 생각났습니다. 흔히 북의 행태를 고슴도치 전략이라고 부르는데요. 비록 약소국이라 할지라도 상대 강대국에 대해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고슴도치의 가시를 확보한다면 억지효과로 인해 강대국으로부터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2022년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국가의 위용과 절대적 힘이 과시된 승리의 해"라고 주장했답니다. 올해 국방분야에서 이룩된 기적적 성과들은 초강국이 과연 어느 나라인가를 만천하에 각인시킨 자랑찬 쾌거라는 건데요. 사실 북한이 미국과 중국을 뛰어넘는 초강국은 아니죠.
북이 군사강국일수는 있으나 어떤 성취를 이룰 때마다 어렵고 힘든 조건을 극복했다는 서사를 전제하는 걸 보면, 자신들 스스로 경제를 포함한 진정한 강국이라고 여기지는 않는 듯합니다. 북에서 말하는 군사강국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역량, 고슴도치처럼 가시가 많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3. 북이 자랑하는 고슴도치 가시, 올해 최강 군사력으로 내세운 것들을 수사를 빼고 단문장으로 알아봅니다.
1)11월 18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절대불변의 초강경 대적의지를 힘있게 과시했다.
2)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공군의 대규모적인 총전투출동작전을 포함한 대응군사작전을 단행함으로써 적대세력에게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3) 전술핵운용부대의 발사훈련을 통해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만큼 타격소멸할 수 있게 국가핵전투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효과성, 실전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됐다.
4)올해 개발완성된 새세대 주체병기들은 주체적 국방공업의 막강한 위력과 변혁적인 발전상을 보여주었다. 1월에 진행된 극초음속미사일시험발사,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훈련, 장거리순항미사일체계갱신을 위한 시험발사, 지상대지상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확증을 위한 시험발사. 3월에 단행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4월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9월에 진행된 저수지수중발사장에서의 전술핵탄두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10월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2월 15일)이번에 진행된 140tf(톤포스) 추진력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의 성공.
4. 사회를 이루고 사는 인간은 문명이 발전할수록 약자 보호 수준이 높지만 국가 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이론상 대등한 주권국가의 연합이 유엔인데요. 현실에서 국제관계는 힘센 나라의 이익이 관철되는 양육강식의 원리가 근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민족, 같은 언어권은 대체로 우호관계를 유지합니다.
북한이 고슴도치로 비유된다면 남한은 무슨 동물로 표상을 삼을 수 있을까요? 남북이 통일되면 아마도 다른 동물과 평화롭게 지내면서 풀을 먹고 사는 코끼리로 상징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이야기했듯 날센 코끼리로 살아가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